반응형 에세이22 69. 몽테뉴의 수상록 - 몽테뉴 (메이트북스 출간) 전에 34. 철학의 위안 - 알랭 드 보통을 읽고 세네카와 몽테뉴에게 관심이 생겼는데, 둘 다 전체를 읽기는 양적 부담이 있어 메이트북스에서 나온 편집본을 샀다. 34. 철학의 위안 - 알랭 드 보통이전에 읽은 에서 알랭 드 보통은 불안의 해결책 중 하나로 철학을 제시했다.그래서 이 사람이 다룬 철학은 어떤 걸까? 궁금해서 읽어보게 됐다. 이 책은 여섯 명의 철학자를 다루는 책인데, 목kim-lotus-root.tistory.com 결론적으로 몽테뉴의 사상에는 깊이 공감하는 바가 많았지만 책 구성은 (아무래도 편집본 특성상)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에서 언급된 내용 중 내가 그에게 관심 갖게 한 내용 대부분이 없었다. 나 자신을 수신하는 내용 위주로 구성되어 몽테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긴 부족했다. 그.. 2025. 4. 25. 68. 기차와 생맥주 - 최민석 예전에 최민석 작가의 이름을 접하고 이 사람은 어떤 작품을 냈을까 궁금해서 찾아봤었다. 소설가라는데 여행 에세이가 유독 많았다. 39. 여행의 기술 - 알랭 드 보통> 후기에서 적은 것처럼 나는 여행지 자체를 다루는 글보다는 여행지에서 얻은 깨달음을 공유하거나 여행지를 통해 작가 본인의 철학을 드러내는 글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작가의 작품도 그런 류일까 궁금했다. 39. 여행의 기술 - 알랭 드 보통내가 알랭 드 보통의 글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회사 동료분께서 빌려주신 덕분에 2024년 12월에 읽었다. 처음에 이 책을 빌려주신다 할 때 조금 망설였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읽어보kim-lotus-root.tistory.com 최민석 작가의 작품 중엔 마드리드, 베를린, 남미 등을 다룬 책.. 2025. 4. 22. 59. 살 만한 삶과 살 만하지 않은 삶 - 주디스 버틀러, 프레데리크 보름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주디스 버틀러' 이름 하나 때문이었다. 버틀러와 프레데리크 보름스가 나눈 두 개의 대담을 정리한 책으로 148쪽이라는 페이지 수가 알려주듯 책은 매우 얇다. 2025년 3월은 개인적으로 자꾸 바쁜 일이 생겨서 얇은 책 위주로 읽고 있는데, 금방 읽겠지 생각으로 섣불리 달려든 건 나의 실수였다. 서문을 읽고 나서 너무 어려워서 본문 들어가기 전에 책 맨 뒤에 있는 옮긴이 해제를 먼저 읽었다. 결과적으로 그게 서문 뿐 아니라 책 전반의 이해에 도움을 주었다.살 만한 삶이 기본적인 생존과 번영의 조건이 충족되면서 기쁨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삶이라면, 살 만하지 않은 삶은 생명을 존속하게 하는 필수적 자원이 부족해서 극심한 박탈감을 느끼면서도 살아 있는 존재의 모순적 상황일 수 있.. 2025. 3. 10. 40. 왜 읽을 수 없는가 - 지비원 2024년 12월에 읽은 책이다. 제목을 보면 난독증을 다루는 건가? 싶을 수 있는데 사실은 쓰는 사람에게 문제제기를 하는 책이다. 잘 못쓰니까 잘 못읽는 거라고 하는 책. "들어가며"에서 편집자로서 전문지식인과 일반인의 간극을 메꾸는, 그렇게 해서 전문지식에 조금 더 쉽게 입문시키게 하고 싶어했던 본인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어떤 '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일차적으로 글쓴이와 그 글을 편집하는 사람에게 있다고 믿는다. 그 때문에 나는 '안 읽는' 독자들을 먼저 탓하고 싶지는 않다. 그 대신 글쓰기가 직업인 사람들, 자신이 쓴 글에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의 문장을 한번 돌아보고 싶다." 라고 한다. 유시민과 알랭 드 보통의 글을 보며 쉬운 글이 좋은 글이라는 걸 이미 몸소 느꼈고, 어떻게 쉽게 .. 2025. 2. 24. 39. 여행의 기술 - 알랭 드 보통 내가 알랭 드 보통의 글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회사 동료분께서 빌려주신 덕분에 2024년 12월에 읽었다. 처음에 이 책을 빌려주신다 할 때 조금 망설였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읽어보자 생각을 했다. 그리고 빌린 책이니까 마감 효과(?)가 나서 더 빨리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책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내 여행 이야기를 조금 써볼까 한다. 이 책에 왜 관심이 갔는지 설명하기 위해서다. 직장인이 되면서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그러면서 여행에 재미를 들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본으로 시작했던 여행이 지금은 6대주 중 아프리카 빼고 다 가본 상황이 됐다. 그 결과 또래에 비해 비록 돈은 많이 못모았지만 여행을 안해봤으면 몰랐을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 사.. 2025. 2. 23. 37. 압도하라 타이거즈 - 오효주, 이범호 이 책이 나온다고 할 때 기아 타이거즈 팬으로서 혹할 책이긴 했으나 예약판매 당시 한국시리즈 전이었기에 '아 이거 샀다가 부정타서 통합 우승 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했다. 역시 야구는 미신이지!하지만 만약 통합우승이 안되면 내 탓이 아니라 니놈들 탓이다!!! 라고 생각하며 과감하게 구매했고 결국 통합우승을 했다. 다행이다....? 받아놓고 읽지 않다가, 2024년 11월 대만 여행 가는 비행기에서 읽었다.기사화되지 않은 뒷 얘기를 다루었지만 대체로 아는 내용 기반이었고 (2024시즌 기아 경기 거의 다 봤으니. 직관도 많았고) 그래서 금방 읽었다.우승하고 나서 읽으니 전반적으로 읽을 맛 나고, 몰랐던 이야기도 꽤 알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나는 감독의 결정을 믿고 이유가 있겠지 하는 편이지만 (특히 .. 2025. 2. 22. 35. 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 - 이효원 2024년 10월에 읽은 책인데.. 그로부터 두 달 후 우리나라를 흔든 엄청난 사건- 계엄령 사건 직후 다시 읽기도 했다.헌법 하나당 2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끊어읽기 좋아 짧은 시간에도 잠시 짬을 내어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어보니 헌법은 일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하는 게 맞다. 대부분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이미 교과과정에서 배운 것이다) 살다보니 잊고 있었던 것들을 되새기고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왜 저래? 하는 의문을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 현타도 크게 오는 책이었다. 특히 현 대통령이 얼마나 헌법을 많이 어기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충분한 탄핵 대상감인데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허탈감...을 이 당시에는 느끼고 있었는데 아니 근데 12월에...!!!어떤 부분이 문제라고 .. 2025. 2. 21.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