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에세이22 25. 불안 - 알랭 드 보통 2024년 8월에 읽은 두 번째 책. 나는 알랭 드 보통의 글을 좋아한다. 그의 글을 처음 접한 건 수년 전 어떤 병원에 매주 진료 받으러 다닐 때였는데, 그 병원은 무료로 책 대여를 해주었다. 책장을 보다가 라는 책을 발견했다. 내가 바로 그 무신론자인데 종교에 대한 호기심은 있어서 읽어보게 됐는데. 우와! 책 내용 자체도 좋았지만 그의 글은 내가 배우고 싶은 표현과 구성이었다. 그래서 알랭 드 보통의 책을 몇 권 구입했다. 재밌는 점은 확신이 가지 않아 대여해서 본 책은 어김없이 구매를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그냥 구매한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죽는 게 뭐라고 - 사노 요코> 때문인데, 이걸 읽고 나니 죽음에 대한 불안감과 정신병이 있을 때의 불안 같은 것들이 떠올라 이 책을 이어 읽고 .. 2025. 2. 16. 24. 죽는 게 뭐라고 - 사노 요코 드디어 2024년 8월에 읽은 책으로 넘어간다. 이전에 올린 의 후속편이다.사는 게 뭐라고 - 사노 요코에서 언급되었는데 다음 부분이 인용되어 있다."넌 일단 시작하면 빠르잖" data-og-host="kim-lotus-root.tistory.com" data-og-source-url="https://kim-lotus-root.tistory.com/32" data-og-url="https://kim-lotus-root.tistory.com/32" data-og-image="https://blog.kakaocdn.net/dna/uL0vU/hyYfNve3O1/AAAAAAAAAAAAAAAAAAAAAPqD33UjDpD5VaAuL1kYREkKHYX0jg0nYeMJU8fAWAg6/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539739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U4Y0ITTgcPBzORNHzpGbrpIfvSQ%3D 2025. 2. 16. 23. 사는 게 뭐라고 - 사노 요코 2024년 7월에 읽은 마지막 책! (12번째 책!) 와 드디어 7월의 마지막이다~이 책은 오늘도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 - 한수희>에서 언급되었는데 다음 부분이 인용되어 있다."넌 일단 시작하면 빠르잖아. 빨리빨리 해치우면 편할 텐데." 상식적인 친구들이 충고를 하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싫어, 그렇게 일하면 부자가 되는걸." "부자 되기 싫어?" "응, 싫어. 근근이 먹고사는 게 적성에 맞아. 부자들 보면 얼굴이 비쩍 말랐잖아. 돈이 많으면 걱정이 늘어서 안절부절못하는 거라고." 여기에 호기심이 돋았다. 그래서 이 책과, 이 책의 속편이라는 까지 같이 중고서점에서 샀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랑 생각이 좀 다른 부분이 많지만- 중간 중간 노년에 대한 문장들이 가슴에 박히는 그런 느낌?책 초반 🤔.. 2025. 2. 15. 19. 고등어를 금하노라 - 임혜지 2024년 7월에 읽은 여덟 번째 책.직전에 읽은 18. 비행운 - 김애란>이 너무 어두워서 마음까지 먹빛이 된 느낌이라 좀 밝은 책으로 중화해야겠다 싶었고, 뭔가 유쾌해보여서 선택했다.독일에서 살고 있는 저자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에세이로, 제목의 '고등어'는 품위 있게 살기 위해 자발적으로 포기한 모든 것들을 상징한다고 한다. 책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는 가족 소개와 더불어 실생활 등에 있어서의 가족의 원칙, 가치관을 다루고, 그 다음 비슷한 분량의 는 자녀 교육에 대한 저자의 원칙과 가치관, 그리고 남은 절반 분량은 라는 제목으로 독일에서 사는 외국인으로서의 이런저런 생각을 담았다.사실상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뉜 셈인데, 이 책을 다 읽고 내가 느끼기로는 전반부는 후반부를 위한 빌드업이고 후반부가.. 2025. 2. 13. 45. 모든 삶은 흐른다 - 로랑스 드빌레르 2025년에 읽은 두 번째 책으로 1월에 읽었다.철학 에세이 읽을만한 거 없나 찾다 발견했고 평을 보니 호불호가 나뉘는 듯 하여 중고 서적을 구했다. 한국어판 서문을 볼 때만 해도 좀 갸웃했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호감 쪽으로 평하고 있다.뻔한 소리를 길게 늘어놨다는 평도 보았지만, 달리 말하면 누구나 머리 속에선 알고 있는 걸 이처럼 무언가(이 책의 경우는 바다)에 비유해서 글로 쓰는 것도 이 작가의 재주 아닌가 싶다. 또한 다 아는 내용이라 생각하는 것들을 바다의 속성에 비유했기에 머리에 다시 새길 수 있는 효과도 무시 못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지식을 배울 때 노래 가사로 변환하거나 시각적 효과(그림, 사진, 도표 등)를 추가하면 더 머리에 잘 들어오는 것처럼. 나만 해도 커리어상 시니어 레벨이다보니 .. 2025. 2. 12. 9. 오늘도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 - 한수희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를 읽고 싶어 선택했던 책이다. 어떤 계기로 이 책을 알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평이 좋아서 샀다'는 메모가 있는 걸 보니 온라인 서점에서 에세이류 책을 이것 저것 보다가 평이 좋아서 샀던 모양이다.2024년 6월에 읽었고, 읽을 당시의 내 상황과 주변 환경은 또렷이 기억난다. 마음이 많이 힘들던 때였고, 갑자기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 지역으로 홀로 2박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이 책은 숙소에서 쉴 때 읽었다. 이 책은 유시민의 책처럼 쉽게 잘 읽힌다. 잘 쓰는 작가란 거겠지.그러다보니 금방 읽었는데 생각하게 하는 부분도 많았다.인용한 책 중 영업당한 것도 몇 권 있다. 그만큼 매력적으로 쓴 것이라 볼 수 있겠지. , 사는 게 뭐라고>, 비행운>, 앗 뜨.. 2024. 12. 14. 5.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패트릭 브링리 2024년 2월에 읽기 시작하여... 무려 6월에야 다 읽은 책.읽은 기간에서 이미 나의 이 책에 대한 평이 나오는 듯 하지만 그래도 명시적으로 표현하자면 유명세나 화제성에 비해 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냥 그럭저럭 읽을만 하다 정도...? 출판사 측 책 소개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10년,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한 남자의 인생과 예술에 대한 우아하고 지적인 회고" 라는 문구가 있었다. 그렇기에 내 기대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자 하는 것이었다.물론 그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은 했다. '감사의 말' 다음에는 '본문에서 언급한 작품들' 이라는 부록이 있는데 메트 홈페이지에서 보고 싶은 작품 번호를 입력하면 사진을 볼 수 있어 간접적으로.. 2024. 11. 24.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