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나온다고 할 때 기아 타이거즈 팬으로서 혹할 책이긴 했으나 예약판매 당시 한국시리즈 전이었기에 '아 이거 샀다가 부정타서 통합 우승 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했다. 역시 야구는 미신이지!
하지만 만약 통합우승이 안되면 내 탓이 아니라 니놈들 탓이다!!! 라고 생각하며 과감하게 구매했고 결국 통합우승을 했다. 다행이다....?
받아놓고 읽지 않다가, 2024년 11월 대만 여행 가는 비행기에서 읽었다.
기사화되지 않은 뒷 얘기를 다루었지만 대체로 아는 내용 기반이었고 (2024시즌 기아 경기 거의 다 봤으니. 직관도 많았고) 그래서 금방 읽었다.
우승하고 나서 읽으니 전반적으로 읽을 맛 나고, 몰랐던 이야기도 꽤 알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나는 감독의 결정을 믿고 이유가 있겠지 하는 편이지만 (특히 김도영 선수를 문책성 교체한 경기에서 일부 팬들은 감독 욕하고 난리였지만.. 이유가 있겠거니 했고 책에서도 납득 되게끔 설명했다) 어쨌거나 감독 사이드의 말을 글로 옮긴 것이니 선수들 입장이나 코치 입장은 어떠했을지.. 특히 진갑용 퓨쳐스 감독의 상황이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5 시즌은 어떤 모습일지 모르지만 최소한 플옵은 가길 바란다. 우승 다음 해에 고꾸라진 적이 하도 많아서 걱정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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