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59 프로크리에이트 입문 교재 비교: 두부 작가 vs 빨간고래 작가 집에서 아이패드가 놀고 있어, 이걸 활용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다. 마침 가족 중에 한 명이 예전에 '프로크리에이트'라는 디지털 드로잉 앱을 구매한 적 있다고 해서 나는 가족 공유 기능을 통해 공짜로 얻었다. ㅋㅋ 자, 앱은 준비 됐고, 그럼 뭘 보면서 익히지? 고민했다. 요즘은 유튜브라는 좋은 영상 교재도 있지만, 그림을 그리는 건 영상 속도에 맞춰 따라가기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책을 사자고 생각했다. 온라인 서점에서 프로크리에이트로 검색해서 나온 책 중 두 권이 눈에 들어왔다. '두부(김경은)'라는 작가가 쓴 라는 책(이하 '두부 책')과, '빨간고래(박정아)'라는 작가가 쓴 라는 책(이하 '빨간고래 책'). 둘 다 한빛미디어에서 나왔는데 두부 책은 2024년에 나왔.. 2026. 9. 2. 127. 아무것도 간절하지 않은 날의 기술 - 최혜진 친구가 민음사 북토크에 당첨되면서 받은 책이고, 책 소개를 보니 흥미가 돋아서 빌려서 읽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표지 속 미술가의 생각법"이라는 문구가 달린 띠지가 참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내 기대와는 좀 어긋낫다. 나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표지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중점적으로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특히 저자가 그림, 미술에 대한 책을 많이 냈기에 더더욱), 책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고, 표지에 대한 이야기는 부차적인 부분이었다. 그렇게 기대치가 어긋난 걸 처음부터 알아버렸으니, 뭐... 그냥 책을 다루되, 표지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를 좀 곁들였구나- 싶은 책이었다. 내돈내산은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했던...? 기대에 어긋나서 그런지 책 내용 자체도 뭐, 그냥 그랬다. 온라인 서점에서는.. 2026. 8. 26. 위즈덤 칼리지 [국제] 사유하는 지정학, 흔들리는 세계를 이해하는 법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이 강의했고, 두 번에 나누어 진행됐습니다. 우선 이 강의에 대한 감상을 적기에 앞서, 위즈덤 칼리지 운영에 대해 아쉬움이 있습니다. 철학과 관련된 내용이 초반에 몰렸을 때는 그래도 다른 것과 섞어가며 진행되었기에 그러려니 할 수 있었는데, 왜 국제는 이렇게 흔히 하는 말로 '몰빵'을 해놓은 걸까요? 강연자 사정상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몇 주 동안 국제에 관련된 강의만 듣게 된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다시 강의 감상으로 돌아오면, 말씀을 또렷하게 그리고 빠르게 하셔서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무거운 이야기가 많았지만 중간중간 유머도 섞어주셔서 지루하지 않았고요. 내용 측면에서는 바로 이전에 진행된 이문영 님의 강의와 비슷한 듯 달랐습니다. 아마 두 분 생각의 차.. 2026. 8. 25. 126. 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121. 죄와 벌 - 도스토옙스키을 읽고 러시아 문학 중 톨스토이 빼고 누군가 읽을 사람 없나 찾다가 발견한 작가가 스트루가츠키 형제였다.정확히 표현하면 20세기 러시아SF의 개척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형제 작가라고 한다. 러시아 문학의 비판적인 경향과 풍자문학의 전통을 SF에 결합시켰다고 하는 소개에 혹해서 중고 서점에서 샀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내 취향은 아니었다. 이 소설의 구성은 서문 같은 느낌의, 로 시작하고(이하 대충 서문이라고 표현), 그 다음 네 개의 장으로 이어진다. 주인공 레드릭 슈하트가 1, 2, 4장의 주인공이고, 3장은 리처드 누넌이 주인공(물론 3장에도 레드릭은 등장한다). 서문은 '응? 이게 뭐지?'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고1장은 매우 흥미진진했고.. 2026. 8. 13. 위즈덤 칼리지 [국제] 트럼프 2.0과 2개의 전쟁, 달라진 세계와 한반도 이문영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부교수의 강연이고, 1회 강연입니다. 이번에도 온라인으로 청취했습니다. 한마디로 소감을 평하자면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미국 패권이 무너졌고, 중국과 러시아의 힘이 전보다 강해진 건 다른 강의나 뉴스를 통해서 익히 알던 사항이지만, 그 외적으로도 국제 관계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전쟁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었던 강연이었어요. 음, 솔직히 간만에 만족스러운 강의였습니다. 팔란티어가 어떤 회사인지도 대충 알고는 있었는데, 그 회사의 무서움을 다시금 알게된 점우크라이나가 어떻게 러시아 상대로 잘 버티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 해소역시나 거버넌스 존재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한 점북극항로의 중요성에 대한 여러 가지 사항들 위 네 가지 만으로도 충분히 들을만한 가치가 있는 강.. 2026. 8. 7. 위즈덤 칼리지 [국제] AI 시대 미·중 패권 전쟁의 승자는? 이번 강의는 단일 회차 강의였고, 역시 온라인으로 들었습니다. 연사가 안유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이었는데, 이 분의 이름을 처음 접한 건 이전에 읽은 책 에서였습니다. 우리나라 기사 등에서 보기 드문, 중국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는, 다른 관점으로 보는 글이어서 신선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번 위즈덤 칼리지 2026 스페셜 세션(이 세션들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후기를 쓰지 않았습니다.) 중 하나에서 이분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거든요. 물론 그것도 온라인으로 들은 거긴 하구요. 그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게, 음... 이전에 금난새 님 강연에도 비슷한 아쉬움을 토로한 적 있습니다만 연사로서는 화법이 별로다, 좀 알아듣기 어렵게 말한다(설명 자체가 어렵다는 게 아니라, 발음이 또렷하지 않고 웅얼대는 느.. 2026. 8. 3. 위즈덤 칼리지 [경제] 숫자 뒤를 읽는 사유 이진우 경제 기자의 강연이었고, 온라인으로 들었습니다. 강의를 한 줄 요약하면, 강의명대로 "데이터를 제대로 읽고 판단하는 법"이라고 보면 됩니다. 통계는 겉으로 드러난 숫자만 보면 안 된다는 말을 1강에서도, 2강에서도 강조하는데 저도 이 부분은 동의합니다. 통계, 설문조사 등은 집행하는 쪽의 의도에 따라 '보여지는 부분'의 결과를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다는 건 익히 알려진 부분이기도 하고요. 1강에서 저에게 좋았던 부분은 포드주의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들은 부분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예전에 를 처음 읽었을 때 '포드는 그냥 자동차 회사명이자 그 회사 설립자 아니야? 왜 이 사람을 자꾸 거론하지?'라고 생각했고, 궁금해서 찾아봤을 때에도 그저 '대량생산의 포문을 열었다' 정도만 알아서 어떤 이유로 비판.. 2026. 7. 31. 이전 1 2 3 4 ··· 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