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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6

와인버그에게 배우는 차곡차곡 글쓰기 - 제럴드 와인버그 이 책의 출간 소식을 접했을 때 '어라? 저자 이름이 낯이 익다?' 했는데 옛날 인상적으로 읽었던 의 저자였다.으아니 IT 업계 쪽 글만 쓰는 줄 알았더니 글쓰기 책을 내셨다니?! 하면서 망설임 없이 구매했고 거의 바로 읽었다. 그게 2025년 2월인데. 표지 첫 장을 펴자마자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저자 소개 부분을 보니 2018년 작고하셨다고 한다...ㅠㅠ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책은 글감을 쌓는 방법, 그리고 그 글감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글쓰기를 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으로 딱 내가 찾던 책이다.총 2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나의 장이 길지 않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으며 짬짬이 읽기에도 좋다.또한 매 장마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실습 과제 같은 것을 주.. 2025. 2. 27.
개발자의 글쓰기 - 김철수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업무상 되돌아볼 일이 있어 2024년 9월에 다시 읽은 책. 내가 읽어본 개발 글쓰기를 다룬 책 중엔 가장 실용적으로 잘 썼다고 생각하는 책이다.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쓰기 기초 교육부터 시작하여 변수 이름 짓기, 주석 잘 쓰기, 에러 메시지 쓰기 등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도 안내한다. 그래서 코딩룰을 잡고자 하는 개발 조직이나 신입 개발자에게 교육 자료로 유용해 보인다. 또한 체인지 로그, 릴리스 노트, 장애 보고서, 개발 가이드 등 업무상 써야 하는 글 종류 및 쓰는 방법에 대해 잘 소개했다. 심지어 SI 제안서 쓰는 법도 있는데 이건 내 업무와 관련이 없어 자세히 읽은 적은 없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0 혹은 1에 익숙한 개발자에게 뜬구름 잡는 소리가 없다. 개발.. 2025. 2. 19.
글쓰기 생각쓰기 - 윌리엄 진서 2024년 7월은 한 달에 10권이 넘는 책을 읽었던 나에겐 실로 기록적인 달이다. 그 10번째 책이 이것. 소설가인 스티븐 킹과 달리 논픽션 작가가 쓴 글쓰기 책이라 와는 다른 시점으로 읽을 수 있다.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시중에 흔한 글쓰기 책이려니 생각했는데, 아니다.글쓰기는 자고로 이러이러해야 한다~ 식으로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본인이 생각하는 글쓰기의 방법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독자가 인식하게kim-lotus-root.tistory.com 물론 기본적인 건 동일하다. 퇴고를 해야 한다는 것, 글쓰기는 힘들고 지난한 길이라는 것,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 능동 표현을 쓰고 부사를 빼라는 것.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뉘어 있는데 실질적 5부다. 영어 문법과 .. 2025. 2. 14.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 리사 크론 2024년 7월에 읽은 다섯 번째 책.. 이라고 보는 게 맞을지 모르겠다. 처음으로 읽다가 중단한 책이라서 이걸 쓰는 게 맞을지 고민이 되지만 왜 중단했는지를 기록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원하는 것은 이야기를 '발굴'하는 법이었다면, 이 책은 이야기를 '전개'하는 법을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제목에 이미 '어떻게 쓰는가'라는 표현이 있으니 내가 멋대로 헛다리를 짚은 셈이다.  이 책을 보게 된 건 '끌리는 이야기'라는 제목에 강렬하게 끌려서였다. ('어떻게'를 무시하고...) 책소개를 보면 다음과 같이 나오는데 이 문구가 나를 뒤흔들었다.좋은 이야기의 조건은 훌륭한 문장력이 아니다. 태초부터 좋은 이야기에 반응하게 설계된 우리 두뇌의 강력한 본능을 이.. 2025. 2. 12.
책 한번 써봅시다 - 장강명 TMI: 의사쌤께 당분간 아무 것도 하지 말고 푹 쉬라는 말을 들었지만 좀이 쑤셔서 독서 일기는 써도 되지 않을까 싶어 주섬주섬 노트북을 열었다. (선생님 죄송해요) 이 책은 2024년 7월에 읽었다. 읽은 계기는... 글쓰기 관련 책 중 "빨리 읽을 수 있을 거 같아서" ㅋㅋ이렇게 쓰고 보니 작년의 독서는(그렇다 벌써 2024년 작년이 됐다...!!!) 밀린 숙제 하듯이 한 느낌이다. 초반부터 ‘우리 모두는 책을 써야 해! 넌 할 수 있어! 아니 해야만 해!’ 식이라 재밌었다. 긍정적 의미로 세뇌하는 느낌이랄까.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창작의 욕망을 억지로 누르면 어떻게 될까. 나는 현대사회에 만연한 공허감이 바로 그 결과라고 생각한다.형편없는 작품을 내고 괜히 썼다며 후회하는 것과 책을 아예 쓰지 않.. 2025. 1. 7.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 시중에 흔한 글쓰기 책이려니 생각했는데, 아니다.글쓰기는 자고로 이러이러해야 한다~ 식으로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본인이 생각하는 글쓰기의 방법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독자가 인식하게끔 한다.그래서 신선하고 재밌다. 일반적인 에세이 읽는 느낌이다. 유의해야할 것은, 스티븐 킹이 누구인지 안다면 짐작하겠지만 창작물에 대한 글쓰기 책이다. 난 솔직히 문학을 써볼 생각은 없지만 호기심에 읽었다.비문학 글쓰기에 대해서는 다른 책이 더 도움이 되었다. 언젠가 소개할 가 그 주인공이다.글쓰기 생각쓰기 - 윌리엄 진서 글쓰기 생각쓰기 - 윌리엄 진서2024년 7월은 한 달에 10권이 넘는 책을 읽었던 나에겐 실로 기록적인 달이다. 그 10번째 책이 이것. 소설가인 스티븐 킹과 달리 논픽션 작가가 쓴 글쓰기 책이라 와.. 2024.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