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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 2025

80. 팬데믹 머니 - KBS 다큐 인사이트 제작팀, 김진일

by 김연큰 2025. 9. 22.

어디서 본 글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경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을 리스트에 이게 있는 봤다.

제목만 봤을 땐 팬데믹이라는 시즈널한 시절의 이야기 아닌가? 이게 기초 지식이라고? 하는 생각에 책 소개를 보았는데 KBS에서 만든 다큐 인사이트 <팬데믹 머니> 책으로 펴낸 것이었다.

 

책을 펴면 가장 먼저 맞이하는 주황빛 종이 위에 이런 문구가 있다.

코로나19 경제 위기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쏟아져 나온 돈,
그러나 인류가 가장 중대하게 여기는 거래의 신뢰를 뒤흔든 돈,

바이러스만큼이나 전 세계를 엄청난 유동성에 감염시킨 치명적인 돈,
추락하는 실물경제와 최대 호황인 자산 시장을 동시에 만드는 기이한 돈,

우리는 돈을 '팬데믹 머니' 부르기로 했습니다.

 

즉, 팬데믹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나치게 많이 풀린 돈이 기존의 경제 관념을 뒤엎은 변화를 낳았고 이게 경제 및 각 계층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해설하고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을 다룬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이론적인 경제가 아니라 팬데믹 이후의 현실 경제 다루는 책이라고 있다. 즉 현대 경제의 기초 지식이라 볼 만하다. 나 역시 이걸 읽고 현재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경제 기초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읽는다면 책 자체는 금방 읽는다.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꾸렸기에 페이지 수에 비해 내용이 많지는 않다.

그래서인지  내용보다 경제 전문가 14인의 인터뷰들이  재밌고 유익하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미래학자 재러미 리프킨과의 인터뷰가 가장 인상적이고 눈여겨 볼 대목이 많았다.

 


 

이 책을 읽을까 고민 중인 분께 드리는 나름의 팁이랄까.

 

첫째. 난이도에 대해 말하면 통화량과 물가와의 관계, 금리의 개념 등 기초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좀 어려울 책이다.

그런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걸 읽으려면 <자본주의>, <돈의 얼굴> 등을 먼저 읽는 게 좋다.

 

8. 자본주의 - EBS 자본주의 제작팀 (풀버전 유튜브 링크 포함)

 

8. 자본주의 - EBS 자본주의 제작팀 (풀버전 유튜브 링크 포함)

그 유명한 EBS 자본주의 다큐멘터리를 엮은 책이다. 꽤 오래 전 산 책인데, 2024년 6월에야 읽게 되었다.당시 경제 공부에 갑자기 눈을 뜬 동거인이 이 책 읽고 싶다고 해서 난 아직 안읽었지만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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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돈의 얼굴 - EBS 돈의 얼굴 제작진, 조현영

 

75. 돈의 얼굴 - EBS 돈의 얼굴 제작진, 조현영

이제 보니 7월 내내 책을 읽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하하하... 바빴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우선 대고 ㅠㅠ 이 책은 7월 말에 우연히 EBS에서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 4편을 본 것이 계기가 되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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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이 책과 <돈의 얼굴>을 비교하자면:

  1.  시기상으로는 <돈의 얼굴>이 <팬데믹 머니>보다 더 뒤에 나온 것이라 <팬데믹 머니>의 책 말미에 묻는, '그래서 인플레이션이 올 것인가? 장기일 것인가 단기일 것인가? 그때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의 결과가 <돈의 얼굴>에 나와있다.
  2. 내용상으로는 <팬데믹 머니> <돈의 얼굴> <3 인플레이션의 정체> 심화하여 더욱 자세히 풀어가고 있는 것이라서, <돈의 얼굴>에서 '이거 뭔가 조금 부족한데...' 혹은 '이게 이렇게 거지...'하며 약간의 찜찜함을 느꼈던 것이 책으로 해소가 된다.

 

셋째. 이 책을 읽으면 이런 현상을 이해할 있다.

  1. 최근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진 이유가 무엇인가?
  2. 코로나 끝난지도 됐는데 여행 비용이 이리 올랐는가?
  3. 기업은 자꾸 자사주를 매입하는가? 경영진이 연봉 대신 주식을 받는 이유가 뭔가?
  4. 양적 완화를 해서 기대하는 바는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소비자의 소비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왜 그 기대가 어긋났는가?
  5. 어느 순간부터 근로소득 증가율보다 자산소득 증가율이 급증했다. 이걸 해결 못하는 건가, 안하는 건가?
  6.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샀는가?
  7. 집값 상승이야말로 가장 인플레이션 요인인데 체감 물가와 정부가 발표한 물가가 다른가?
  8. 미국이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 금리를 올리면 3 나라가 위험해지는가? (라틴 아메리카 부도 위기, 아시아 외환 위기, 남유럽 부도 위기 등)

책을 읽을 분을 위해 위 내용에 대한 답변은 여기에 적지 않겠다.

 


 

덧붙임 1.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한 줄 요약하면 이 문장이 아닐까 싶다(p284).

 

세상에 풀린 돈은 언젠가는 거둬들여야 할 부채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덧붙임2.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기사를 읽어보면 좋을 듯하여 남겨둔다.

https://v.daum.net/v/20250910060147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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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이자 내가 쓴 독후감/서평/책 리뷰 80편 : 팬데믹 머니 (KBS 다큐 인사이트 제작팀, 김진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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