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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 2025

82. 부의 대이동 - 오건영

by 김연큰 2025. 10. 23.

근 한 달만에 독후감을 쓴다. 허허... 사실 이 책은 10월 중순에 읽었고, 다 읽기까지 3일이 걸렸다. 그런데 이제야 독후감을 쓰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 이 책을 좀 더 제대로 이해하고 싶어서 이전에 읽었던 <돈의 얼굴>과 <팬데믹 머니>를 다시 읽고 그 이후 이 책을 한 번 더 읽었기 때문이다. 즉, 81번째 독후감이었던 <데미안>을 읽은 후 <부의 대이동> - <돈의 얼굴> - <팬데믹 머니> - <부의 대이동> 이 순서로 읽었다.

 

75. 돈의 얼굴 - EBS 돈의 얼굴 제작진, 조현영

 

75. 돈의 얼굴 - EBS 돈의 얼굴 제작진, 조현영

이제 보니 7월 내내 책을 읽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하하하... 바빴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우선 대고 ㅠㅠ 이 책은 7월 말에 우연히 EBS에서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 4편을 본 것이 계기가 되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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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팬데믹 머니 - KBS 다큐 인사이트 제작팀, 김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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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본 글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경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 리스트에 이게 있는 걸 봤다.제목만 봤을 땐 팬데믹이라는 시즈널한 시절의 이야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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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좋았다. <부의 대이동>을 처음 읽을 때는 잘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 좀 있다. '이건 왜 그러는 건데?' 싶은 것도 있었다. 그런데 이전에 읽은 다른 경제 서적 두 권을 통해 기초 지식을 복습한 덕인지 두번째 읽을 때는 그런 부분이 많이 해소가 됐다. 물론 여전히 의문인 것도 있지만.


 

이 책은 2020년에 첫 쇄가 나왔다. 그 말인 즉슨 글로벌 팬데믹에서의 경제 상황이 배경이다. 먹고사니즘 해결을 위해 양적완화를 시행하여 유동성을 풀었으나 실물 경제 성장이 아닌 전세계적 투자 열풍(주식 부동산 상승)이 불고 있는 상황. 부채는 커져가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금과 달러를 투자하려면 어떤 점을 고려하고 어떤 식으로 투자하는 게 좋은가를 다룬 책이다.

 

2회독을 했다는 점에서 짐작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이전에 읽은 기초적인 경제 서적들보다 어렵다. 은행에서 고위직을 맡고 각종 경제 강연을 할 정도의 전문가라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주 기초가 없는 사람에게는 좀 힘들 수 있는 책이다. 그래도 금리와 환율과 통화량 관계만 이해하면 읽을만하다. 무엇보다 기사와 그래프를 적절히 활용한 점이 좋았다. 경제 기사 읽고 해석하는 방법을 넌지시 일러준 셈이라서.

 

책의 핵심은 '달러와 금을 포트폴리오에 넣을만한가? 이유는 무엇인가? 앞으로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인데 무턱대고 '금과 달러에 투자해야겠구나!' 읽는 사람이 있을 같아 걱정이다. 에필로그에서 저자가 계속 강조하듯이 '보험 성격으로'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라는 거지 이것만으로 구성하라는 아닌데 그런 사람 나올 같아서...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인, 타이밍 맞춰서 떨어질 매수하고 올라갈 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도 한다. 주식은 떨어질 때 사고 올라갈 때 사면 된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하는 사람을 보고 속터져했던 문득 떠올랐다...

 

이 책을 읽다가 유튜브에서 아래 영상도 보게 되었는데 이 책에 대한 내용과 많이 겹쳐있어 이 내용을 먼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s://youtu.be/OhkXR23v5s0?si=qjG1uqw3iBnR3x2o

 

하지만 영상은 어디까지나 축약일 , 어떤 역사적 배경이 있고 결과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어떤 원리로 경제가 이렇게 동작하게 되는 것인지까지 깊이 알아보려면 책을 읽어보는 쪽이 좋다. 흔히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 않던가. 경제적으로 과거에 어떤 사건이 있었고 사건의 여파가 어떤 것이었는지 알면 앞으로의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도 더욱 도움이 거라 생각한다.


 

인상적인 문장...이라기보다는 공감하는 문장 몇 개를 인용해봤다.

  • p158 "안전자산의 특성을 보면서 달러를 사는 경우는 이렇게 큰 금액을 한 번에 넣어서는 안됩니다. 이건 비단 달러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닌"
  • p178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는 가장 이유는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살아남을 있도록 자산을 지키기 위한 "
  • p348 "어디까지나 전체 투자 자산의 일부로서 금과 달러를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 p348 "주가가 떨어질 것 같으면 빠르게 주식을 팔고 안전 자산을 사들이고, 바닥이 온 것 같으면 빠르게 주식으로 바꾸어 타는 이런 신과 같은 대응이 가능할까요? 어지간한 전문가들도 이런 식의 대응은 사실상 불가능할 겁니다."

 

내돈내산이자 내가 쓴 독후감/서평/책 리뷰 82편 : 부의 대이동 (오건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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