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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 2025

83. 환율의 미래 - 홍춘욱

by 김연큰 2025. 10. 27.

이건 예전에 읽은 책이다. 이제는 10년 전이라 해도 무방할, 2016년에 나온 책이다. 근데 이 오래된 책을 꺼낸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요즘 달러 강세에 대해 공부하다보니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둘째. 여기서 예측한 게 지금 어느 정도 맞는지 궁금해졌다.

 

결론적으로 목적은 모두 달성했다. 우선 다시 읽으며 느낀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유로화 사태를 자세히 짚은 (내가 읽어본 책 중) 유일한 책
  • 그동안 채권 가격에 있어 가격이 올라서 금리가 내리는 건지, 혹은 금리가 내려서 가격이 오르는 건지 전후관계가 궁금했는데 금리가 먼저인 걸 똑떨어지게 설명해준 점
  • 엔이 안전자산이고, 불황에 강세가 되는 원리는 알고 있지만 이걸 외인들이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알게된 점
  • 아베노믹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 점

단점이라고 해야할지 애매한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예전에 나는 이 책을 어떻게 이해한 걸까, 이해하기는 했던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 읽은 책들보다는 어렵다.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갔던 걸까? 물론 백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경제에 대해 모르는 입장에서 읽으면 '이게 이렇다고?' 하는 식의 눈이 뜨이는 내용이 있긴 하다. 아무튼 과거의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기'를 한 거라면 나는 책을 잘못 읽은 것이었다고 자기반성을 할 수 밖에 ㅠㅠ

 

이 책 저자가 예측한 건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다. 저자도 책 내에서 말했지만 그래서 경제는 완벽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경제를 공부하면 위기가 올 때 피해를 덜 입는 방법, 그리고 대응하는 방법은 알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여섯 가지 이야기를 한다. 책에서 언급한 내용대로 옮겨오면 다음과 같은데, 대충 이런 걸 알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1. 외환시장의 구조와 환율 결정 시스템(고정환율, 변동환율)

2. 2015년 남유럽 재정위기의 원인과 해결(고정환율의 위험성)

3. 환율을 결정짓는 여러 요소 & 향후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가능성

4. 채찍효과 - 환율 변동이 한국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

5. 아시아 통화의 미래

6. 자산배분 방법: 달러 표시 자산 매입 필요성

 

결론적으로 이 책을 추천하겠냐? 하면 '흐음 글쎄...'라고 하겠다. 5년 전만해도 추천했을 텐데. 이 책을 처음 읽을 때야 환율에 대해 이 책만큼 자세히 설명한 책이 드물었지만 지금은 더 쉽고 재밌게 설명한 책도 많아서 선뜻 추천은 어려울 거 같다. 이미 이 책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이 시점에 한 번 다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긴 하다. 과거의 관점으로 예측했던 내용이 현재 상황과 비교하면 뭐가 일치하고 뭐가 어그러졌는지 보면 재밌을 거 같다.

 

내돈내산이자 내가 쓴 독후감/서평/책 리뷰 83편 : 환율의 미래 (홍춘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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